
글로벌 AI 거버넌스와 한국
김명신
책 정보 보기책 소개
AI는 이제 세계 질서의 판을 바꾸고 있다. 이 책은 AI 기술이 국제 정치, 경제, 안보, 윤리 등 전 분야에 걸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통합적으로 분석한다.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미국, 중국, EU, 한국 등 주요 국가들의 전략, 그리고 UN, 국제기구, 민간 기업과 시민사회의 거버넌스 구상까지 폭넓게 다루며, 글로벌 AI 거버넌스의 미래와 한국의 선택지를 제시한다.
리뷰
이 책을 읽는동안 AI를 다루는 다양한 국가와 집단의 시각을 살펴볼 수 있어서 생각을 다각적으로 할 수 있었다. AI의 파괴력은 핵의 위험성을 넘는 것일 수도 있다. 인공지능은 인간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사회와 경제 구조를 바꾸고 있다. 긍정적인 영향도 분명 있지만, 신규 채용이 줄어들고 근미래에 대부분의 인력이 대체되는 등 비관적인 전망도 있을 것이다. 그 때문에 기본소득세나 로봇세와 같은 정책적인 보완제가 심도깊게 논의될 필요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AI 경쟁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가장 발전된 기술력을 기업이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국가기관이 직접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는 기술력과 데이터라는 점에서 안전장치가 더 논의될 필요도 있을 것 같다. 발전과 안전을 동시에 잡아야 하는 문제라 큰 어려움과 논쟁이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단순히 AI 기술을 획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이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안전하게 사회에 적용시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을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다.
아울러 급속도의 기술 발전에 따라 디지털 격차는 더욱 심화될 것이며 수반되어 발전된 범죄의 성행도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기술과 도덕 교육의 재구성도 필요하리라 생각한다.